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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8도 폭염중대경보, 지금 챙겨야 할 대처법 5가지


■ 폭염중대경보란 무엇일까

2026년 7월 13일, 기상청은 제도 신설 이후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2단계 체계였는데요. 이번에 그 위에 최상위 단계가 하나 더 생긴 것입니다.

발령 기준은 두 단계로 나뉩니다.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분조건
선행 조건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이 2일 이상 관측된 지역
발령 조건그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8℃ 또는 일최고기온 39℃ 이상이 예상될 때

정책브리핑은 이 경보를 "건강한 사람에게도 위험한 극단적 더위에 대한 경고"라고 설명합니다. 폭염주의보나 경보와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폭염중대경보 발령 기준 2단계 그래픽

■ 지금 챙겨야 할 대처법 5가지

정부가 밝힌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에, 취약계층 수칙과 응급 대응 요령까지 더해 실제로 챙겨야 할 것을 5가지로 묶어봤습니다.

■ 첫째, 야외활동은 지금 바로 멈추는 게 우선입니다

필수업무가 아니라면 야외활동과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게 먼저입니다. 고용노동부도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대응지침을 별도로 배포해뒀는데요. 일하는 곳이라고 예외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 둘째, 그늘과 무더위쉼터, 냉방시설로 이동하세요

야외에 있었다면 곧바로 그늘이나 무더위쉼터, 냉방시설이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무더위쉼터 위치는 미리 파악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막상 더위를 느낀 다음에 찾으려면 늦거든요.

■ 셋째, 갈증이 없어도 물은 규칙적으로 마셔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갈증이 없어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라고 권고합니다. 다만 콩팥병 등 수분 섭취가 제한되는 기저질환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임의로 물을 늘려 마시는 게 아니라,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한 뒤 섭취량을 정해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도 스스로 판단해 중단하면 안 됩니다.

■ 넷째, 가족과 이웃, 특히 어르신 안전을 확인하세요

정부가 강조하는 3단계 행동 중 마지막이 바로 이겁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냉방기기로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환기는 자주 하고 있는지 전화 한 통으로라도 확인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다섯째,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 방문이나 119 신고를 망설이지 마세요

어지럼증, 두통, 근육 경련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나아지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날에는 "조금 참아보자"는 판단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 그늘, 휴식 핵심 3원칙 카드

■ 우리 집 취약계층 체크리스트

질병관리청은 2026년 7월 6일, 폭염 취약집단을 위한 맞춤형 예방수칙 8종을 배포했습니다. 우리 집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는지 먼저 체크해보시는 게 좋겠죠.

  • [ ] 어르신
  • [ ] 장애인
  • [ ] 임신부
  • [ ] 어린이
  • [ ] 심뇌혈관질환자
  • [ ] 콩팥병환자
  • [ ] 당뇨병환자
  • [ ] 고혈압·저혈압환자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앞서 말씀드린 수분 섭취 원칙을 한 번 더 챙겨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특히 콩팥병이나 당뇨병처럼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경우는, 스스로 판단해서 약을 끊거나 물을 더 마시는 대신 담당 의사와 먼저 상의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이 예방수칙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의 기상·사망 데이터를 대한예방의학회가 분석해 마련한 것입니다.

폭염 취약계층 8종 체크리스트 카드

■ 자주 묻는 질문

폭염중대경보가 뜨면 무조건 밖에 나가면 안 되나요 정부는 필수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과 야외작업의 즉시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금지'라는 법적 강제까지는 이번 리서치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권고 수준이 상당히 강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폭염주의보·경보랑 폭염중대경보는 뭐가 다른가요 폭염중대경보는 기존 폭염주의보·경보 2단계 체계 위에 새로 신설된 최상위 단계입니다. 2026년 7월 13일 발표가 제도 신설 이후 첫 사례였습니다.


폭염중대경보는 숫자로만 보면 그냥 ’38도’일 뿐인데요. 실제로는 건강한 사람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경고라는 게 핵심입니다. 물 마시고, 그늘 찾고, 옆 사람 안부 한 번 더 물어보는 것. 딱 한 줄로 정리하면 이것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무리한 일정을 미루셔도 괜찮습니다. 이 더위는 참는다고 이겨지는 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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